램의 역할
PC를 구성하는 부품의 하나로 프로그램이 저장되는 HDD, SSD 등의 보조기억장치가 있으며, 프로그램을 연산하는 CPU(중앙 처리장치)가 있습니다.
보조기억장치에서 중앙 처리장치의 중간에 위치한 것이 램(주기억장치)인데요.
SSD가 빠르다고 하지만 CPU로 데이터를 바로 전송하기에는 속도 차이가 매우 큽니다.
그래서 중간에 램을 이용하여 병목현상을 최소화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CPU, RAM, SSD의 속도를 보면 CPU는 매우 빠른 속도이고, RAM은 빠른 속도이죠.
상대적으로 SSD는 느린 속도인 거죠.
즉, 램은 중앙처리장치와 보조기억장치 사이에서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PC에서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면 보조기억장치에서 데이터를 램에 전송하고 램은 그 데이터를 일시적으로(전원이 꺼지면 데이터가 모두 사라지죠.) 저장합니다.
램에 저장되면(프로그램에서는 로딩 중이라고 뜨겠죠.) 보조기억장치보다 빠르기 때문에 중앙처리장치에 즉각적으로 데이터를 보내 연산을 합니다.
위와 같이 게임에서 그래픽 부분도 마찬가지죠.
그래픽 연산을 그래픽 카드의 램에 보내고GPU에서 연산을 합니다.
다다익램이 좋은 이유
램 용량이 크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았을 거예요.
최근의 프로그램(게임들의 경우) 들을 보면 용량이 어마어마하죠.
100기가바이트 이상인 게임들도 많으며, 향후 200기가짜리 게임들도 나오겠죠.
용량(데이터)이 큰만큼 램에 상주해야 하는 데이터 양이 많아진다는 거죠.
(상주한 데이터는 보조기억장치에서 읽을 필요 없이 주기억장치에서 중앙처리장치로 보내 바로 처리하죠. 램 속도도 빠르면 빠를수록 중앙처리장치에 빠르게 데이터를 보내 연산을 하겠죠.)
램 용량이 적으면 데이터가 모두 상주하지 못하게 되어 잦은 로딩이 (중앙처리장치가 보조기억장치에서 직접 읽어 들이는 작업(스와핑, SWAPPING)) 생기게 되고 일부는 실행조차 안될 수 있겠죠.
램 채널에(싱글 채널, 듀얼 채널) 따른 성능
보통 램을 운용할 때 싱글 채널로 운용하기보다는 듀얼 채널로(Dual-channel) 운영을 하는데요.
똑같이 32GB의 램을 운용한다고 해도 싱글 채널로 32GB 램을 운용하기보다는 16GB 램 2개를 이용 듀얼 채널로 운용하죠.
(최근 삼성 32GB 램만(PC4025600, 3200 MHz)풀렸는데, 8GB, 16GB짜리가 없어 아쉬워하는 이유가 듀얼 채널로 구성하기에 부담이 큰 거죠. 현재 가격이 18만 정도로 듀얼로 구성을 하면 램 64GB에 36만 원이 됩니다.)
이유는 메모리 컨트롤러(램 제어장치, memory controller)에서 듀얼 채널로 운용하였을 때 대역폭이 늘어나는 기술로 싱글 채널에 비해 온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앙처리장치와 주기억장치간 싱글 채널과 듀얼 채널 동작 대역폭이 2배지만 체감과 성능이 꼭 2배의 성능을 발휘하지는 않지만 이점이 크죠.)
홀수로 램을(1개나 3개) 장착하면 듀얼 채널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듀얼 채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램 슬롯에 같은 색의 슬롯에 램을 장착해야 하며, 장착하면 자동 설정됩니다.)
PC 부품은 최대한 호환성에 맞게 조립을 해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의 부품과 빠른 속도의 부품을 조립하게 되면 느린 속도의 부품 속도를 따라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달리기를 하는데 느린 사람이 빠른 사람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빠른 사람은 느린 사람의 속도를 따라갈 수 있죠.
즉, 램을 증설한다면 이미 설치된 램과 동일한 램을 장착해야 합니다.
업그레이드 시기가 오래되어 신품 램을 구매해서 장착했다 해도 듀얼 채널이나 속도의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램 용량 증설만 된 겁니다.
(슬롯 크기의 차이도 있을 수 있으니 잘 확인해야겠죠.)
그 외 트리플 채널, 쿼드 채널도 있지만 PC에서 운용되지 않고 워크스테이션 급에서 운용됩니다.
한때 PC에서 트리플 채널까지 지원했지만 현재는 사용하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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