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퀘스트2 처음 느낌
오퀘2를 친구가 며칠 빌려줘서 사용해 봤는데요.
(이번 제품은 직접 구매를 못했네요. VR기기가 몇 대 있어 구매시기는 늦어지겠죠.)
처음 느낌은 기존VR기기에 비해 가볍다였습니다.
삼성 오딧세이, HTC 바이브, PSVR과 비교했을 때 가장 가벼웠네요.
기기 본체만 봐도 기존 기기에 비해 크기도 줄어들었으니 그만큼 가벼워졌다고 봅니다.
컨트롤러도 다른 기기와 비교해서 많이 작아져서 손이 작은 저로서는 파지 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오퀘2를 처음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과 연동을 해야 하더라고요.
(스마트폰의 오큘러스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페이스북 계정을 연동해야 하고
VR기기를 추가하기 위해 어플에서 블루투스로 연결 해야합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지만 여러 기기들을 사용해보면서 이러한 연동부분에 거부감이 있더라고요.
콘솔기준으로도 계정 연동을 하지만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결을 시도하지는 않고
기기자체에서 ID/PW로 입력으로 연동하죠.
(다른 기기중 오퀘2와 같이 연동하는 기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었네요.
또한, 기기내 여러계정을 사용할 수도 없더라고요.
찾지 못한건지 진짜 없는건지 모르겠지만 여러계정을 사용하지 못한다면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완전한 개인용 기기로 귀속되는 부분이라 생각되어지네요. )
[PS VITA가 1기기 1계정이었죠. 다른계정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초기화를 해야해요.]
오큘러스 퀘스트2 사용하기
플레이 영역 설정
계정을 연동하고 오퀘2를 시작하면 기본적인 안전사항이나 작동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룸설정이 (플레이 영역설정) 다른 VR기기보다 매우 편했는데요.
PC VR의 경우 유선이다보니 선길이에 따라 룸설정을 하고 했었는데요.
특히, 바이브의 경우 룸설정 자체가 복잡하기도 해서 더욱 편리했었는데요.
오큘2의 경우 고정위치 지정과 플레이 영역 지정으로
설정을 할 수 있으며, 복수의 공간이 설정이 됩니다.
PC를 이용하다보니 작은방에서 룸설정을 하고
플레이를 위해 거실에서 룸설정을 했는데
작은방과 거실에 설정된 영역을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몇곳까지 설정되는지는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두곳이라도 설정되어진 부분에서 좋다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위치기반?으로 설정된 부분이 수집되어 전송되는지에
대해서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어플리케이션 이용 및 PC연동
오큘러스 스토어상 앱을 이용하였을때에는 퀘적한 플레이가 가능했는데요.
기기자체에서 어플을 실행하니 최적화가 잘되어서 그렇겠죠.
(어플리케이션 이용이 가능하다면
신용카드도 연결시켜놨기때문에
어플 구매는 몇번의 터치만으로 가능한 상태겠죠.)
스마트폰으로 어플을 구매하면 VR과 연동되어져 있다보니
VR기기에서 바로 설치가 됩니다.
(환불정책에 따라 구매일로부터 14일이내 어플사용시간 2시간미만이면 환불 가능합니다.)
PC와 연동하기 위해서는 사이드 퀘스트를 이용해야합니다.
사이드 퀘스트를 사용하지 않고 PC와 연동하기위해서는 링크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버추얼 데스크탑을(오큘러스 스토어용이며, 스팀용아닙니다.) 이용했을때에는
동영상 재생에는 무리가 없었지만 PCVR게임을 했을때는
지연으로 인해 게임플레이를 하는데있어 불편했습니다.
화면과 사운드가 일치하지않고 버튼입력에도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지연시간을 줄이기위해 여러설정을 만져보았지만 최적화를 못해서 포기했네요.
(VR전용게임만이 아닌 일반 게임도 지연발생으로 플레이가 제한적이었습니다.
와이파이 신호는 5Ghz대역에 80Mhz로 설정했지만 잘 안되더라고요.)
동영상 재생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웠는데요.
PCVR을 사용하면서 3D영상 시청을 위해 VorpX 프로그램을 사용했었는데요.
오큘2에서는 VorpX가 필요없더라고요.
버탑으로 3D 영상을 플레이하고 컨트롤러를 영상아래쪽으로 내려
트리거를 누르면 3D영상 메뉴가 나와서 매우 쉽게 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컨트롤러의 포인트를 위쪽으로 올리면 화면크기, 커브드(화면 곡률)등등도 설정가능해요.
VR영상의 경우도 버탑을 이용해서 감상가능하긴 하지만
오큘 스토어에 있는 SKYBOX어플을 (유료) 사용하는게 편했습니다.
(PC내에 VR관련 프로그램이 여럿 설치되어있다보니 원활하게 테스트를 못한 것 같아요.)
스테레오 스코픽이 적용된 게임의 경우
3D영상 시청방법과 같이 3D로 플레이도 가능했었는데요.
(섀도우 오브 툼레이더에서 지원하더라고요.)
무선신호 지연으로 인해 플레이 하기는 힘들었지만 괜찮았어요.
PCVR에서 VorpX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플레이해야했던 것인데
스테레오 스코픽이 탑재된 게임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VorpX로는 웬만한 게임들을 지원해주고 업데이트도 잘되지만
PC에 이것저것 다른 프로그램으로 인해 꼬이는 현상이 있어 한가지만 쭉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VR기기의 경우 유선으로 지연발생이 없어 플레이하는데 쾌적합니다.)
오퀘2에서 영상이나 게임을 테스트하면서 아쉬운 부분은
기기자체에서 리시버와 블루투스 페어링을 못했는데요.
없는건지 못찾은건지 모르겠네요.
버탑에서는 화면을 기기에 미러링하는 거기때문에
PC와 연결된 리시버에서 소리를 들을 수 있어 만족 스러웠습니다.
오큘러스 퀘스트2와 다른 VR기기와의 비교 및 정리
오퀘2는 기존 VR기기와 비교해서 매우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PSVR도 저렴하지만 이용하기위해서는 PS4가 필요하죠.
스팀에서 PC와 연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지만 (iVRy Driver for SteamVR)
사용해본 결과 추천을 못하겠습니다.
PS4에서는 멀쩡한데 PC에 연결하면 화면떨림이 너무 심해서 VR멀미가 심하더라고요.
화면 좌우측 부분도 짤려나가서 보기 힘들었고요.
연결가능한 부분에 의미가 있는것 같아요.
오퀘2의 무선이라는 부분이 매우 큰 장점인데요.
HTC VIVE의 경우도 무선 어뎁터를 추가구매하면 무선으로 이용할 수 있죠.
무선 어뎁터 가격이 40만원대로 오퀘2 64기가 모델과 비슷하니 오퀘2가 정답인거 같아요.
바이브 무선 어뎁터 가격이 너무 높아 구매를 못했는데
가격경쟁력이 좋아지지 않는 이상 구매를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오퀘2의 경우 가정내 무선환경이 좋다면 사이드퀘스트를 이용한다면 최고일듯합니다.
아쉬운 부분은 페이스북 계정연동 부분과
기기내 복수의 계정을 저장할 수 없는 부분으로 압축되네요.
가족들과 여럿이 사용한다면 기기에 여러개의 계정을
사용하는게 좋을텐데 1기기 1계정은 좋지않은 정책이라 생각되네요.
오퀘2와 바이브는 구조적으로
밀폐형이 아니어서 아래부분이 보이는되요.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아요.
PSVR이나 삼성 오딧세이는 완전 밀폐형이죠.
저는 아랫부분이 보이는것을 선호하는 성향이라 괜찮지만 집중이 안된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밀폐형의 경우가 내부에 습기가 차서 더욱 집중을 못하는 것 같아요.
아래부분이 보임으로 인해 습기차는 부분이 개선되고
버탑을 사용할때는 키마가 편해서 완전히 기기를 벗지않고
사용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좋다고 봅니다.
VR기기 전체적인 문제인데
중앙부분을 벗어난 부분이 뿌였게 보이는 현상으로
이 뿌였게 보이는 현상을 표현하기가 애매한데요.
빛줄기가 뻗치는 모양으로 보여요.
기기를 제대로 착용하더라면 움직이면 약간 틀어져서 다시 그렇게 보이죠.
이 현상이 렌즈 모양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발생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 사용한 모든 VR기기에서 동일해요.
저같은 경우 게임이든 영상이든 자막부분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영상부분이야 집중하다보면 시점이 중앙에 몰리다보니 지나쳐서 못 느끼는 것 같고요.
자막이 나오면 읽어야해서 보면 위와같은 현상이 항상 있어 고개를 내리고 자막을 보게됩니다.
모든 기기는 늦게 사면 살수록 가격은 떨어지고 성능은 좋아지죠.
이러면 아무것도 못사게되겠지만 VR에 관심이 있다면
오퀘2의 경우는 나쁘지 않을 선택인것 같아요.
바이브, 오딧세이MR, PSVR을 보면 괜찮긴 하지만
오퀘2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나빠졌다고 봐요.
삼성VR 사업은 철수했다는 글을 예전에 본것 같고요.
예전에 HMD제품 중 오로지 3D영상 재생용은
엄청 비쌌고 유선에 착용감도 좋지않아 아프고해서
몇 번 사용못했던 제품이라 속이 쓰립니다. (SONY HMZ-T2)
참고로 오퀘2 356모델을 카드로 결재했을때 약 2만원 이하의 수수료가 붙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