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군인 최대의 혜택 군인연금
직업군인으로서 가장 큰 복지혜택이라
할 수 있는 군인연금이 있는데요.
뉴스에서 연금 이야기만 나오면 개혁해야 한다고 합니다.
실제 군인연금도 한번 손을 대기는 했습니다.
2013년 6월까지 기존이고 7월부터 연금법이 바뀌었죠.
그때 전역했던 고참들이 많이 있었지요.
연금법이 변하고 전역하면 손해여서 전역을 했었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는 내용이죠.
앞으로 공무원 연금과 마찬가지로 바뀌어가겠죠.
군대에 대한 뉴스도 많이 나오기도 하지만
군인은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있습니다.
또한, 바뀐 부분에 대해 뉴스에 나온다 해도
많은 사람들은 관심이 가지 않고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군인연금이 월 400만원 수령이라는 부분이겠죠.
월 400만원을 받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겠죠.
몇 명이나 받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각설하고 군인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20년 동안 군복무를 해야 합니다.
현역군인의 경우 직업군인으로
전환하는 방법은 여럿 존재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직업군인의 길을 선택하지는 않죠.
선택하지 않는 이유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가장 먼저 부딪치는 문제는 전문하사에서
단기하사로의 전환이 될 텐데요.
단기하사로의 전환은 어려운 문제는 아닙니다.
전문하사 때 열심히 하면 추천 잘해줍니다.
전문하사 대부분은 병사에서 간부로서의
생활로 바뀌면서 간부로서의 인식의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그 첫 번째가 병사 때와는 틀리게 책임감이라는 게 생기죠.
그 책임감을 크게 느껴기도 합니다.
병사가 책임감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병사와 간부를 비교하면 차이가 큽니다.
책임감으로 인해 분대장 하면 운나쁘면 영창가기도하고
좋게 끝나면 분대장 견장만 떼는 거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한다고 보면 됩니다.
단기하사로 전환이 되면 다음 장애물은 장기복무가
될 수 있느냐인데 장기복무는 잘 안됩니다.
장기복무가 안된다면 병사 생활과 간부 생활까지 하고
전역을 하면 나이가 20대 중반이나
복무연장까지 하면 20대 후반까지 됩니다.
장기가 안된다면 개인 입장에서 리스크가 큰 거죠.
또한, 장기복무자가 되었다 해도 진급이 안된다면
계급정년이 기다리고 있기는 하지만 부사관의 경우
끝까지 있으면 군인연금 수급자는 될 수는 있죠.
연령정년도 있지만 완전 개판 치지 않는 이상은 가능합니다.
대위 전역이라 했을 때 연금액이 얼마일지는 모르겠지만
150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뇌피셜이에요.
뇌피셜로 대위 전역 군인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병사로 복무 중
간부사관으로 소위임관을 해야 연령정년과 계급정년의
커트라인을 통과할 수 있을듯합니다.
4년제 대학 2학년 이상 수료를 해야 지원 가능하기 때문에
나이가 최소 22세이며 20년을 복무한다면 42세가 됩니다.
대위 연령정년은 43세인데요. 빡빡하다고 볼 수 있겠죠.
부사관은 상사 전역으로 20년 했을 때 130만원 나옵니다.
진급이 안 되는 것은 업무에 있어 실수나
본인에 의한 사고 발생 또는 타의에 의한
책임소재 등의 이유로 징계를 받았을 테죠.
(주특기에 따라 TO가 적은 주특기도 있죠.)
업무 중 선탑(보조석)중 운전병의
과속으로 인해 카메라에 찍혔다면
아무리 못해도 경고장 1장은 받게 되겠죠.
과속 딱지가 헌병을 거쳐 부대로
날아오고 조치사항에 대해 보고를 해야 합니다.
(책임전가가 아닌 실제로 간부가 책임지게 됩니다.)
당연히 인사기록에 남고
개인 성과상여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런 경우가 타의에 의한 경우가 되며 자주는 아니지만
발생 빈도가 적다고 할 수 없는 예입니다.
간부는 책임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죠.
뉴스에 나오는 것은 큰 사건이고
은폐하려 해서 나오는 거지만실제로 간부나
병사에 대한 징계는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간부의 경우 경징계 2회에 현역 부적합
심사 대상자가 되고 중징계는 1회입니다.
행정관들 업무를 보면 월간 징계서류
작성도 많이 합니다. 중대장은 뭐하는지...
많은 사람들이 직업군인이 되기도 싫어하지만
된다 해도 유지하기도 힘들다는 이야기입니다.
세상이 정보화 시대이고 정보유통이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사건을 은폐 축소시키면 뉴스에 나오죠.
뉴스에 나오지 않는다면 부대 자체
또는 상급부대에 의해 이루어지죠.
나쁘다고 보는 것이 아닌 당연한 시대의 흐름이고
군대 내 환경이나 인식도 변화하고 있으며
좋은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하고 있죠.
현재는 과도기적인 성향으로 단점들도 생기기도 하지만요.
단점 중 한 가지는 ‘무고 신고’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부분들도 개선이 되겠죠.
실상 필벌에 대해서는 야전부대에서는 은폐하지 않고
오픈하여 옷을 벗길 수 있으면 과감하게 벗겨내고 있습니다.
과거와는 틀리게 스펙으로 봤을 때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기도 하고요.
뉴스에서 군대 사건을 보면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본인이 살기 위해 그런 선택을 했던 것이죠.
그 선택으로 자신을 옥죄게 된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아요.
신고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면 참지 말고 신고하는 게 좋습니다.
해결이 안 된다면 상급부대에 신고하면 되고요.
상급부대에서 안된다면 차상급부대에 신고하면 됩니다.
웬만해서는 부대 내에서 해결이 되지만
간혹 바보 같은사람들로 인해 해결이 안 되고
묻으려 한다면 상급부대에서 해줍니다.
상급부대에서도 안 해준다면 화장실이나 복도에
붙어 있는 고충 상담센터에 전화하면 무조건 해결됩니다.
완전 거꾸로 타고 내려오는 거라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 됩니다.
아마 무마시키려 했던 사람들은 줄줄이 징계받겠죠.
약간 안타까운 것은 중간에서 무마시키려 했던 사람들인데
모르고 있던 지휘관들도 타격을 받을 수 있죠.
그래서 일이 생기면 야전부대 지휘관들은
책임소재로 인해 본인이 알게 되면 뿌리를 뽑으려
한다는 거고 과감한 결단을 하게 되었죠.
군생활을 하다 보면 알기 싫어도 알게 되는 부분인데요.
그러다 보니 직업군인의 길을 선택하지 않는 것 같아요.
보이지 않는 무형의 힘의 작용과 계급이 올라가면서
자신이 잘못한 것이 아닌 것 같지만 도의적 책임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몸도 많이 망가지죠. 3~4일에 한 번씩 당직도 서야 하며
많은 사람들은 ‘잔다’고 이야기하지만 의자에 앉아서
잔다고 해서 피로가 풀리는 건 아니죠.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복무기간 동안 보았을 때
직업군인을 한다면 자신의 미래가 보이는 부분이고
평범하게 생활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즐겁다거나
행복하다는 생각을 상대적으로 적게 느끼지 않을까 하네요.
직업군인으로서 가장 큰 복지혜택이라고
할 수 있는 군인연금수급자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부분에서 희생을 해야 합니다.
부대마다 특성이 있지만 전방부대에서 20년간
군 복무를 하면서 제2서해교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도발 등 여러 사건이 있었는데요.
천안함 때는 2달 동안 퇴근 없이 살았고 인접 사단은
3달 이상 퇴근 없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군인으로서 당연한 임무였고 군인의 인식이 좋지 않아
언급한 거지만 입장을 바꿔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수당은 정해진 시간만큼의 초과근무가 전부였죠.
그때 당시 전방지역에서 복무했던 장병이라면
이야기를 많이 할 것이라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 연평도 때 00사단 신교대 부근에 있던 장병들은 더 그럴 겁니다.
이러한 사건의 경우 비상사태로 인해 비상체계에
돌입하게 되면 비상소집을 하죠.
당연히 휴가자도 모두 복귀하고 당연히 퇴근이라는
개념은 사라지게 됩니다.
그때 아들이 군대 있던 부모님들은 걱정을 매우 많이 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역하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겠죠.
그러한 마음 조리고 했던 일들을 부모님들이나 당사자들도
잊고 지내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20년간의 군 복무를 하고 전역하고 연금 수급을
받게 됨으로써 그동안의 고생에 대해 보답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군인연금이 개혁이 된다 해도 직업군인의 길을
가는 분들도 있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지금처럼 최전방이나 전방부대에서 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전역을 선택하는 분들이 많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중방이나 후방부대에서 차출을 해야 되겠죠.
전방지역 올라오면 또 전역할 테고요.
전방부대 간부들이 고된 훈련과 잦은 당직에서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은 ‘군인연금’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들도 있고요.
중방 후방 경험이 없어 이야기하기 힘들지만
전방부대 군인들 정말 고생 많이 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부적절한 표현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 점 너그럽게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입장이고
서로의 입장과 생각이 다르겠죠.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경험을 토대로 작성하였고
역지사지의 마음도 담겨있다고 이야기드리고 싶어요.
그렇다 해도 제 마음이 많이 들어갔겠죠.
누군가에게는 변명으로 보일수도 있고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